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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제목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근현대편
도서정보 최용점, 이우형 지음ㅣ가격 15,800원ㅣ분류 역사ㅣISBN 978-89-92920-68-1(03900)

 

 

“역사의 최전선, 우리 모두의 근현대를 말한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근현대편』출간!


 



 


 


 

제 목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근현대편

지은이

최용범 · 이우형

판 형

신국판

면수

456쪽

분 류

역사일반

가격

15,800원

발행일

2012년 6월 22일

ISBN

978-89-92920-68-1(03900)


 

 

 

 

도서소개

 

 

“대선을 위한 필독서,

전쟁과 독재로 얼룩진 근현대사를 파헤친다!”


150주 연속 역사·문화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가 된『하룻밤에 읽는 한국사』(2001)의 후속작 격인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근현대편』이 거의 10여 년 만에 출간되었다. 또 한 권의 역사책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흐른 것을 보면 한국의 근현대사는 분명 무턱대고 이야기하기에 어려운 영역임에 틀림없다. 바로 지금 우리의 모습과 가장 첨예하게 맞물리는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조선 말기부터 현대의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뒤바꾼 굵직한 사건들에서부터 지금껏 몰랐던 의외의 사실까지 모두 담았다. 또한 풍부한 도표와 사진들을 수록해 한 눈에 들어오는 흡입력 있는 역사서가 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전쟁과 독재에 대한 기억이 없거나 가물가물한 청년들에게 이 책은 여러 가지 정치적인 판단을 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이미 뼈아픈 고통을 겪은 세대들에게는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올바른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또 한 번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후발 제국주의 국가에 당한 최악의 개항, 바닷길로 쳐들어오는 일본의 야욕!



19세기 초, 식민지 확보를 위해 몰려든 프랑스, 미국 등의 열강은 조선을 중국 진출을 위한 원료 공급 시장으로 만들 속셈이었다. 쇄국 정책으로 일관했던 흥선대원군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통해 외세를 몰아내고 척화비를 세우면서까지 개항 요구를 거절했으나, 시대적인 흐름을 막을 수는 없었다. 프랑스와 미국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조선보다 앞서 서구 문물에 대한 개항을 했던 일본이 조선 전체를 식민지화해 버린 것이다.

일본의 식민지가 된 1910년 이후 우리 민족은 줄기찬 저항을 했다. 문화와 전통을 말살하기 위해 창씨개명을 강요하자 보란 듯이 ‘개똥이나 처먹어라’는 뜻의 이름을 짓는가 하면, 3.1 운동과 무장독립운동 등의 적극적인 방식으로 국내외에서 끈질긴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그러는 사이 광산이나 전쟁터로의 강제 징집을 통한 가혹한 노동력 착취가 이루어졌고, 7만여 명에 이르는 위안부가 전쟁터로 끌려가 꽃다운 나이에 스러졌다.

항일 투쟁의 물결은 점점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광주에서는 조선을 무시하는 일본인 학생과 이에 울분을 참지 못한 조선 학생들의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1929년 10월에 발생한 이 사건이 알려지자 전국적으로 5만 4천여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봉기했다. 항일운동의 주체가 10대 청소년에게까지의 범위로 확대된 것이다. 부녀자를 비롯한 지식인들은 물산장려운동과 민립대학설립운동 등을 통해 자주적으로 일본의 침략에 맞설 방안을 찾아 나섰다. 한편 1930년대 이후로 북간도, 연해주, 만주 등의 지역에서는 한층 조직적이고 일사분란하게 무장 투쟁이 일어나면서 독립의 열기가 전국적으로 고조되었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외세의 개입 속에 나라가 반토막이 나고!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터지면서 일본은 항복을 했고 드디어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는가 싶었다. 하지만 새로운 비극이 시작되었다. 카이로 회담을 통해 조선을 자유독립시키자던 열강들에 의해 38선을 경계로 남쪽은 미국이, 북쪽은 소련이 점령하게 된 것이다. 이후 독립운동 세력 간의 좌우 갈등과 신탁통치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북한은 임시인민위원회로, 남한은 대한민국으로 각각의 정부가 구성되었다. 친미 성향으로 미국의 지지를 얻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친일파 청산을 위해 반민족행위 처벌법과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했다. 하지만 우익의 공격과 훼방으로 대부분의 친일 세력이 부와 권력을 유지한 채 남한 사회에 뿌리 깊이 잔존하게 되었다.

1950년 6월 25일 미국, 소련,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부추겨진 사상 최악의 비극이 시작됐다. 3년 1개월간 벌어진 한국전쟁으로 남한과 북한을 통틀어 500만 명이 목숨을 잃고, 1천만 명의 이산가족이 생겼다. 판문점에서 열린 정전 협상 이후 남한과 북한은 서로 다른 사회체제 속에서 정치, 경제, 문화, 인권, 사상 등 모든 측면에서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되었다.



깡패 선거와 군부 독재



남한에서는 부정선거로 얼룩진 이승만 대통령이 분노한 시민들에 의해 하야하고, 윤보선 대통령의 짧은 통치 끝에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게 된다. 뼛속까지 친일파였던 제2군 사령부 부사령관 박정희 소장은 대통령에 취임하여 조국을 근대화하고 반공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운다. 또한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보상을 헐값의 차관으로 대신한 끝에 갑작스러운 한·일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졌고, 미국에 환심을 사기 위해 베트남 파병을 추진해 장병들의 피로 국고를 충당했다. 반대하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비상계엄령을 내려 무력과 협박에 의존하는 공포정치를 펼쳤다. 급기야 박정희는 대통령에 대한 연임 규정 없애고 모든 권력을 집중시키는 유신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1979년 10월 26일, 심복이었던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해 술자리에서 사살되고 만다.

박정희의 빈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10.26 사태의 합동수사본부장이었던 전두환이었다. 나라가 또 다시 군부 독재로 물들 위기에 처하자 전두환의 퇴진을 외치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목소리가 드높았다. 비상 계엄령 하에 공수부대원들은 시위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무력 진압을 했고, 5,000명 이상의 인명 피해를 남긴 광주민주화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이 사건은 참된 민주주의의 정신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전두환은 삼청교육대를 운영하며 노조활동가와 무고한 시민들을 군부대에 감금하며 인권을 유린하는 등의 만행으로 전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 투쟁의 열기는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에게까지 확산되어 군부독재세력이 주춤한 듯했으나, 지역 갈등과 금품을 이용한 선거 끝에 군부독재 세력이었던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말았다. 민중운동에 대한 탄압도 여전히 이어지게 되었다.



남과 북의 현재



친일파와 군부독재 세력으로 얼룩진 나라는 김영삼의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주주의로 한 걸음 내딛는가 했지만, 조선총독부 건물을 폭파하는 등 보여주기 식의 전시행정은 근본적인 책이 될 수 없었다. 게다가 IMF 사태로 인해 중산층이 대거 몰락하면서 국민의 절대 다수가 빚에 허덕이는 하층민으로 주저앉게 되었다. 김영삼 정부에서 이어져 내려온 경제 위기를 그대로 떠안고 대통령이 된 김대중은 햇볕정책을 추진하여 남북 첫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노무현 정부 역시 햇볕정책을 견지하며 탈권위적인 권력의 상을 보여주었지만,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어 경제난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아픔을 덜 수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경제를 살리겠다며 ‘CEO 대통령’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당선된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국토를 황폐화시키고 불법사찰과 집회 탄압, 강대국에 끌려가는 식의 외교 정책을 남발해 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 왔다.

한편 북한에서는 소련의 점령 정책을 뒷받침해줄 정치적 대리인이자 항일무장투쟁의 경력이 있는 김일성이 인민위원회를 구성해 독자적인 정권을 세우게 된다. 김일성은 공장을 국유화하고 협동 농장을 완성해 김일성 유일체제를 만들었다. 1972년에는 합법적 쿠데타를 통한 유신헌법을 선포하면서 김일성 유일체제를 공고히 하였다. 하지만 대규모 차관으로 꾀하려던 경제 성장이 실패하고 신용불량국가로 전락하게 되면서 어마어마한 빚을 떠안아 서민들의 고통은 한층 극심해졌다. 김일성 이후 김정일과 김정은 순으로 국가 주석의 자리가 3대 세습되어 북한 특유의 유일체제가 자리를 잡고, 병영국가화를 통해 남한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가장 맑고 치명적인 거울, 한국의 근현대



오래된 역사가 현재를 밝히고 바람직한 미래를 제시하는 청동 거울이라면, 근현대사는 이제 막 유리판에 수은을 바르고 연단을 칠한 쨍쨍하게 맑은 거울이다. 그 앞에 서서 얼굴을 들여다보면 작은 주름과 기미, 모공까지 훤히 들여다보여서 오히려 고개를 돌리고 싶어지는 현대식 거울이다. 그런 거울이 이제 막 세상에 나왔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2001)의 후속작 격인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근현대편』(2012)이 바로 그 문제의 책이다.

한국의 근현대를 제대로 조망하려는 시도는 계속되어 왔다. 객관성을 견지하고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신문기사 중심의 사료형 근현대사를 제시하는가 하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사대주의적 세계관으로 근현대사를 재해석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근현대편』은 한국의 근현대를 관통한 크고 작은 사건들을 담담한 필체로 도표와 지도들을 활용하여 서술하고 있어 얼핏 보면 평범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런데 조금만 더 자세히 이 책을 읽다 보면 근현대사를 이야기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슬픔과 분노로 잠겨 있음을 알 수 있다. 편향된 정치적 이념으로 누군가를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겪은 있는 그대로의 비극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



근현대사 인식, 사회 통합의 첩경



이제 누구도 ‘한강의 기적’을 이야기하며 한국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 노년층은 일본의 식민 지배와 전쟁의 악몽을 떨치지 못한 채 세상을 등지는가 하면, 중장년층에게 드리워진 군부 독재와 노동 착취의 기억으로 시름하고 있다. 청년들은 배가 불렀다는 소리에 발끈할 정도로 실업과 개인 부채에 허덕인다. 그 결과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출산율의 기형적인 감소 등 사회병리적인 현상들이 줄줄이 관찰되고 있다.

각각의 세대에게 얄미울 만큼 공평하게 드리워진 이런 불행이 과연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를 탐색하고 싶다면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근현대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벗어나기가 무섭게 사상 유래 없는 동족간의 전쟁과 분단으로 전국토가 황폐화되었다. 바닥에 고인 피가 마르기도 전에 고속·압축 성장을 위해 동원된 청춘들 역시 꽃피우지 못한 채 죽어갔다. 세대갈등은 고사하더라도 친일 행적으로 부와 명예를 쌓아온 정·재계 인사들은 여전히 한국 사회의 상위 0.1%로서 90%가 넘는 재산을 독식하고 있다. 이 책은 흥선대원군의 고집스러운 외세 배격에서부터 4대강 사업으로 산천을 헤집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근현대를 관통하는 다양한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를 큰 뼈대에서부터 작은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명쾌하게 되짚어줄 것이다.



대선을 앞둔 필독서



2012년 12월, 한국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대통령 선거다. 깡패가 지키고 서서 마음대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도 없는 시대가 있었다. 불과 50년도 안 된 이야기다. 우편으로 신속하게 배달되는 수북한 선거 공약집들은 당장 책임질 수 없는 꿈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후보 중 그 누구도 스스로 적임자임을 자청할 수는 없다. 선택은 우리의 국민의 몫이고 권리이기 때문이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근현대편』에서는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적어도 한국의 근현대사에 관한 한, 아는 것이 힘이 아니다. 모르는 것이 치욕이요, 비극의 또 다른 씨앗이 될 것이다. 대선이라는 굵직한 갈림길 앞에 또 다시 기로에 선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간절하다.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이미 알고 있는 이에게는 가물가물해진 역사의 흐름을 다시 짚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근현대편』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소개


최용범

186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신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월간 《사회평론 길》의 기자와 더난 출판의 기획팀장으로 일했다. 「중국사의 위탁경영자-진시황」을 시작으로 역사인물 인터뷰를 《월간중앙》에 연재하면서 역사작가로 활동했다.

저서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하룻밤에 읽는 고려사』『난세에 간신 춤춘다』(공저)『역사인물인터뷰』『만약에 한국사』(공저) 등이 있다. 특히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는 초판 발간 이후 10년간 40여 만부가 판매되었다.



이우형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문학이 좋아 대학 전공도 관련 학과를 선택했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시대의 덫’에 걸려버렸다. 해방공간의 청년 시인 유진오의 “먼저 철저한 민주주의자가 돼야 한다”는 말을 신조로 삼았고, 이후 많은 젊은이들처럼 열정의 시절을 경험했다. ‘화려했던 시대(?)’가 저문 뒤에-는 출판계에 빌붙어 밥벌이를 하다가, 아예 작가의 길로 나서기로 작정하고 몇 권의 책을 펴냈다.

『나는 매일 농장으로 출근한다』『마흔 살의 승부수』『변화의 물결, 한국인 트렌드』 등의 책을 직접 쓰거나 공저자로 참여했다. 지금은 굴욕적인 ‘조일수호조약’의 현장 강화도에 칩거하며 여전히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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